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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의 이중생활? 밤엔 음란물 유포 ‘덜미’
뉴스종합| 2012-09-17 11:53
[헤럴드생생뉴스]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17일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하도록 한 혐의로 웹하드 업체 대표 등 운영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해당 업체에서 포인트를 받는 대가로 음란물을 퍼다 나른 초등학교 교사등 15명도 적발됐다.

웹하드 업체 대표 A(47) 씨 등 3명은 자신들의 사이트에 음란물 전용 클럽이 개설된 사실을 알고도 눈 감아주며 회원들로부터 이용료 7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웹하드 회원 A씨 등이 만든 3개의 클럽에는 모두 2만여 명의 회원이 6000여 편의 음란물을 돌려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량만 총 4TB(테라바이트)에 달했다. 음란물 클럽에 드나들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 중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대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교 교사 B(43) 씨는 경찰조사에서 “웹사이트에서 영상물을 다운 받을 때 필요한 사이버머니를 쌓기 위해 음란물을 업로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도 수천 편에 달했다”며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음란물 유포 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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