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출, 편집까지 도맡으며 ‘응답하라 1997’ 성공을 이끈 신원호 PD는 “아직 마지막 방송 전이라 끝났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가슴이 먹먹하다”며 “새로운 시도 때문에 많은 부분들이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싫은 내색 없이 열심히 도와주신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PD는 “아주 친한 친구들 수십 명이 함께 시간 여행 다녀온 기분”이라며 “2012년 여름은 ‘참 행복한 여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 무엇보다 공감 이상의 뜨거운 ‘빠심’을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큰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정은지와 서인국은 “이렇게 행복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은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시원’이가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마음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더욱 열심히 하는 정은지가 되겠다”고 며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 역시 “5개월간 ‘윤윤제’로 지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종영 후에도 ‘응답하라 1997’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 내내 90년대 복고 열풍을 이끌었던 ‘응답하라 1997’은 18일 오후 11시 마지막 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편만을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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