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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단기국채 저금리 발행 성공
뉴스종합| 2012-09-18 20:54
[헤럴드경제]스페인은 18일 은행 부실대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약 46억유로어치의 단기 국채를 예전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엘 파이스 신문 인터넷판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재무부는 이날 35억유로어치의 12개월 만기 국채를 평균 2.835%로 발행했다. 이는 8월21일의 평균 금리3.070%보다 0.23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10억8천만유로어치의 18개월물도 3.335%보다 0.263%포인트 떨어진 평균 3.072%에 매각됐다.

이날 단기국채 응찰률은 12개월물이 2배를 넘었고, 18개월물도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금리는 지난 4월 이후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스페인중앙은행은 지난 7월 은행권의 부실대출 규모가 1천700억유로로 50년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러한 부실대출 규모는 총부채의 9.9%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6월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스페인은 2008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된 이후 부실자산이 은행권의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경제위기가 심화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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