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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 방은진 감독 “배우출신이라 현장서 손해보는 것 많다”
엔터테인먼트| 2012-09-19 11:39
방은진 감독은 현장에서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밝혔다.

방은진 감독은 9월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 K&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현장에서 자신만의 연출스타일에 대해 “배우출신 감독인 나를 아직까지 선배로 생각하는지 배우들이 긴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배우출신이라서 그런지 배우의 고통과 힘든 부분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방 감독은 이어 “오히려 배우의 힘든 부분을 내가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손해보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전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용의자 X의 헌신’은 제 ‘134회 나오키상’ 수상과 더불어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10’에 선정되며 일본 미스터리 소설부문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인 ‘용의자X의 헌신’은 한국 대표 여류 감독 방은진의 섬세하고 뜨거운 연출력으로 재탄생됐으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용의자X’는 오는 10월 18일 개봉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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