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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 방은진 감독 “이요원, 살인자지만 안아주고 싶은 이미지라 선택”
엔터테인먼트| 2012-09-19 11:55
방은진 감독이 배우 이요원을 살인작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방은진 감독은 9월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 K&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요원을 살인자 역할로 발탁한 것에 대해 “‘용의자X’에 대해 대다수 배우들은 류승범의 영화로 생각하고 출연을 망설이게 되는데 이요원은 마음으로 이 작품을 하겠다고 받아들였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방 감독은 이어 “이요원이 방송과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 경력 10년차이지만, 영화상 다른 이미지들이 많지 않았다. 이요원에게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캐스팅했다. 그리고 영화상 살인자지만 꼭 안아주고 싶은 인물이여야 했는데 이요원이 제격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전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용의자 X의 헌신’은 제 ‘134회 나오키상’ 수상과 더불어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10’에 선정되며 일본 미스터리 소설부문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인 ‘용의자X의 헌신’은 한국 대표 여류 감독 방은진의 섬세하고 뜨거운 연출력으로 재탄생됐으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용의자X’는 오는 10월 18일 개봉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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