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용의자x’ 조진웅 "방은진 감독, 배우라 좋지만 너무 긁어대서.."
엔터테인먼트| 2012-09-19 11:57
배우 조진웅이 방은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9월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날 방은진 감독에 대해 "예전에 드라마에서 짧게 만난 적이 있다"며 "지금도 배우이시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 뭔가를 들킬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막상 작업을 해보니 연기를 한 경험이 있고 지금도 현직 배우기 때문에 제가 간지러운 부분을 정확히 알고 긁어주시더라. 참 시원했다"고 방은진 감독을 극찬했다.

또한 그는 방은진 감독의 단점에 대해서는 "하지만 너무 긁어대셨다"며 "한 예로 어느 장면을 촬영할 때 ’컷! 더 나올 것 없지?’라며 압도하셨다. 더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감독님의 말을 따라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조진웅은 동물적인 본능이 살아있는 냉철한 형사 민범 역을 맡았다.

한편 ‘용의자X‘는 일본 미스터리 전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인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이 출연한다. 한 천재 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담았으며 오는 10월 18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사진 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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