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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신문 등장 “이혼 소식 대신 전해드려요”
뉴스종합| 2012-09-19 16:51
이혼 신문

[헤럴드생생뉴스] 이혼 발표를 공식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혼 신문’이 일본에서 창간해 눈길을 끈다.

이혼 신문의 명칭은 ‘행복한 이혼’이다. 배우자와의 결별이 삶의 끝이 아닌 인생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다. 신문의 1면에는 행복한 표정의 ‘부부’의 모습이 게재돼 있다.

이미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혼식’은 서로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한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이혼식은 가족과 지인을 초대한다는 점에서 결혼식과 비슷하지만, 부부가 결혼 반지를 망치로 깨트려 관계를 종료하는 것이 차이다.

이러한 이혼식에 이어 최근에 등장한 이 신문은 일본의 한 이혼식 전문 업체가 선보인 ‘디보스(Divorce) 신문(이혼 신문)’이다. 스포츠 신문 형식, 영자지 형식 등 선택권이 다양하다고 이 업체는 설명한다.


이혼 신문은 결혼식에 참석해 축복을 빌어준 가족과 친구, 친지들에게 결혼 생활이 끝나고 말았다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는 고통스러운 일을 대신 손쉽게 해주면서 보다 밝은 모습으로 이혼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혼 신문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으로 이혼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는 번거로운 행동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이혼 신문 발행인의 주장이다.

1면 제작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15만 원이며, 2면 신문은 22만 원 수준이다. 신문은 이혼 부부의 취향에 따라 3가지 스타일 중 하나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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