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삼보연합은 지난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김장준 (사)대한민국삼보협회 회장이 만장일치로 초대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삼보연합에 따르면 이번 삼보연합의 출범은 현재 국내에 양립하고 있는 (사)대한삼보연맹과 (사)대한민국삼보협회 2개 단체를 통합하라는 상급 단체 및 유관 기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삼보 세계단체인 국제삼보연맹(FIAS)은 올 들어 “한 국가에 삼보를 대표하는 단체가 2개일 수 없다”며 “양 단체가 통합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연합체를 구성하라”는 주문이 담긴 공문을 양 단체 및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도 이 같은 뜻에 동의하고 양 단체에 재차 단체 통합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관계자는 “내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삼보가 정식종목으로 첫 채택되는 호재 속에서 상급단체들이 삼보 보급국가의 대표단체와 유기적 공조를 강화하고 관리체계를 정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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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삼보연맹 아흐메도프 라브샨 집행위원, 파즐리딘 풀라토프 아시아삼보연맹(ASF) 회장, 아자마트 파이제프 아시아삼보연맹 국제관계부회장 등은 내한해 이번 창립총회를 직접 참관하고 출국했다. 특히 국제삼보연맹 제1부회장이기도 한 풀라토프 아시아삼보연맹 회장은 삼보연합을 직접 승인했으며, 관련 서류 일체를 전달받아 올해 말 국제삼보연맹 측에 승인 요청과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초대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김장준 회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삼보연합은 삼보의 국내 보급과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삼보협회와 대한삼보연맹의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