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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9명꼴 사교육 받았다
뉴스종합| 2012-09-20 11:13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9명이 학원과 개인 과외,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신입생 3425명 중 21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0일 공개한 ‘2012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학원에 다니거나 개인 과외,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교육 유형별(복수응답 가능)로는 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이 78.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49.4%), 개인 과외(25.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서울대 입학생 3391명 중 1839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경험을 조사한 결과는 학원 과외 36.2%, 개인과외 30.6%, 그룹과외 13.9%, 입주과외 0.3% 순이었다. 사교육 중에서도 특히 학원 과외 경험이 있는 신입생들의 수가 지난해 대비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학교 관계자는 “사교육 중 학원 과외에 의존한 비율이 더 높아졌다”며 “대학 입시가 복잡해지는 추세여서, 갈수록 과외보다는 정보가 많은 학원 등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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