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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영혼이다”
뉴스종합| 2012-09-20 11:59
스타일·경영·예술·산업·광고 등
각 분야 디자인 거장 총출동

상상의 결정체가 곧 디자인”
홍정욱 헤럴드회장 기념축사

안도 다다오 오전세션 시작
오후엔 뱅글-슈라이어 열띤 토론



“다시 상상하라.”

‘Re-imagine! 헤럴드디자인포럼 2012’가 헤럴드 주최로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막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디자인포럼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디자이너 안도 다다오의 ‘자연을 담은 디자인’ 세션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스타일, 경영, 예술, 산업, 디지털아트, 광고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디자인 거장들이 총출동한다.

홍정욱 헤럴드 회장은 기념축사에서 “상상의 결정체가 바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외관이 아니라 영혼이다.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며, 삶과 사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디자인 자체가 또 하나의 문화현상이자 문화 콘텐츠로 문화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세기 불황의 구름 뒤에 감춰져 있는, 우리가 찾아내야 할 태양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역설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조립과 모방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하기 힘들고, 남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프리미엄 세션에선 자동차 디자인의 투 톱, 크리스 뱅글 전 BMW 디자인 총괄책임자와 기아차의 디자인 혁명을 가져온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부사장이 한자리에서 열띤 토론을 펼친다. 21일에는 ‘지혜 나눔’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또 일본 무인양품의 아트디렉터 하라 겐야, 현대카드 디자인실 이사 오준식, 중국 현대미술의 4대천왕으로 불리는 장샤오강,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윤재갑,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 박서원, 퓨전 동양화가 홍지윤, 콘셉트 아티스트 스티브 정, 광고계의 마에스트로 브루스 덕워스 등이 디자인포럼을 빛낸다.

올해는 한계를 뛰어넘는 거장들의 상상력은 물론 생활 속 디자인, 예술과 나눔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최근 디자인의 흐름을 포럼에 담아냈다.

<특별취재팀>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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