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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거래 28개월來 최대폭 증가…부동산시장 살아나나
뉴스종합| 2012-09-20 11:53
지난달 482만채 전월比 7.8%증가
주택착공 실적은 예상치 밑돌아



미국의 지난달 기존 주택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신규 건축허가 건수가 줄고 주택착공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고 있어 본격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 주택 거래 실적이 482만채(연율 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7.8% 증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한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55만채)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전국 평균 거래 가격도 18만7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나 뛰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이 75만채(연환산 기준)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6만5000채)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전달에 비해 2.3%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무려 29.1%나 늘어났다.

하지만 이 수치는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2006년 1월의 227만채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선행지표인 신규 건축허가 건수 역시 전달보다 1.0% 줄어든 80만3000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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