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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르스도 한 입에 삼킨 바다의 무법자 '충격'
뉴스종합| 2012-09-20 21:41
[헤럴드생생뉴스] 지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포식자는 누구였을까. 미국의 한 고생물학자는 고대 상어 메갈로돈이 그 주인공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언론 허핑턴포스트는 고생물학자인 라이트주립대학의 척 시암파글리오 교수의 최근 연구를 인용, 디스커버리채널을 통해 “메갈로돈(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이 역대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척 시암라글리오 교수가 밝힌 고대 상어 메갈로돈(Megalodon)의 생김새는 그 이름을 그대로 닮았다.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닌 이 고대상어는 오래 전 멸종한 선사시대종이다.

약 200만년 전 메갈로돈의 주요 서식지였던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샤크투스힐이라는 화석산지에서 주로 발견됐다. 

시암파글리오 박사는 이 화석산지에 대해 “현재 각종 상어와 해산포유류, 어류로 가득한 체사피크 만(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 사이에 있는 만)과 비슷하나 오늘날의 만보다 더 얕은 바다로 훨씬 더 큰 포식자들의 서식지였다”고 전하고 있다.

발굴된 메갈로돈의 흔적들은 무시무시하다. 약 7인치 이상 크기의 이빨이 발견, 이를 토대로 메갈로돈의 몸길이는 평균 50피트(약 15m) 이상이며 몸무게는 약 100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지어 그 험악한 이빨로 무는 힘은 무려 20통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 약 2500만년 동안 바다 최강의 야수로 건재했으리라는 주장이다.

특히 시암파글리오 박사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는 메갈로돈이 존재하는 한 최상위 포식자가 될 기회가 없을 것”이라면서 “티렉스의 머리는 메갈로돈의 한 입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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