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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아저씨 투정…“그거 무겁단 말이에요” 징징
뉴스종합| 2012-09-20 23:21
[헤럴드생생뉴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하던 무렵이다. 택배 아저씨는 물건을 받는 고객과의 대화에 자기도 모르게 생활인의 비애를 털어놨다.

최근 각종 온라인사이트 게시판에는 ‘택배 아저씨의 투정’이라는 제목으로 게시자와 택배 배달인이 나눈 문자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살펴보면 택배 배달인은 늘 하던 식으로 정중하게 ‘부재시 성명, 주소, 보관장소를 문자로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수령인이 “집에 사람 있어요”라고 답하자 이내 “집주소를 말씀해주시고 그런 말 해주세요. 미치겠어요”라는 답변을 전했다.

수령인이 택배 아저씨의 진솔함에 웃음이 터진듯 “라벨지에 주소 있어요”라는 답장을 보내자 택배 배달인은 “찾기 힘들어요”라면서 울음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후에도 택배 배달인은 “바람 째문에 날아갈 것 같다”, “그거(물건) 무겁단 말이에요”라면서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도 재밌다는 반응이다. “요즘 택배 아저씨들 완전 웃긴다”, “기다리는 택배에 재미난 아저씨, 기쁨이 두 배”, “태풍에 무거운 물건에, 집 찾기도 힘든가봐”라는 반응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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