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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끼리 폭행ㆍ성적 학대, 피해학생 견디다 못해…
뉴스종합| 2012-09-21 00:26
[헤럴드생생뉴스]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사이에 폭행과 성적학대 정황이 포착,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교육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4월께 중구의 한 중학교에서 A(13)군 등 2명이 같은 반 학생인 B(13)군에게 구타를 당했다.

A군 등은 쉬는 시간 교실 뒤편에서 B군에게 얼굴과 가슴 등을 얻어맞고 성적 수치심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속적인 괴롭힘에 견디지 못하고 지난 5월에는 학교 3층 화장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측은 지난 6월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한 뒤 이미 B군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다.

A군은 그러나 “괴롭힌 애들이 더 있다”며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관계자는 “피해학생 2명이 애초에 B군만 지목해 이 학생만 전학 조치했던 것”이라며 “뒤늦게 거론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경찰은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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