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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자꾸 만져요’…큰일 날 띄어쓰기
뉴스종합| 2012-09-23 09:04
[헤럴드생생뉴스]사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글을 쓸 때 띄어쓰기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앞 낱말과 뒷 낱말이 띄어쓰기가 되지않고 붙어서 완전 다른 의미의 말이 될 수 있는 사례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민망하거나 자칫 집안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 해괴망칙한 문장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트위트 상에서는 ‘띄어쓰기 잘못으로 가정 붕괴’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이런 것 중 특히 조심해야 할 몇몇 사례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다소 비약적이거나 익살스런 부분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우리말 바로 쓰기(어법 및 띄어쓰기 등)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잠시 생각케 하는 글이어서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사진=트위터 캡쳐

사례 중 띄어쓰기 잘못으로 서울시를 조롱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체 육회’=물론 제대로 쓰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말이지만 사소한 실수라도 하게되면 이런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이는 ‘서울시 체육회’를 잘못 썼을 경우다.
△‘서울시장 애인 복지관’=역시 어처구니 없는 띄어쓰기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 ‘서울시 장애인 복지관’으로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다.

또, 가정이 파괴될 수 있는 사례도 있다.

△‘엄마새끼 손가락은 유난히 작다’=낱말과 낱말 사이의 띄어쓰기를 왜 잘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올바른 쓰기는 ‘엄마 새끼손가락은 유난히 작다’다.
△‘누나가 자꾸 만져요’=정말 큰 일 날 말이다. ‘누나가 자꾸만 져요’로 올바르게 사용해야 할 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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