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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나선다”
뉴스종합| 2012-09-24 10:23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내 병원협의회 함께 카자흐스탄에 현지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여 병원은 미즈메디ㆍ우리들ㆍ웰튼병원 등 3곳으로 여성, 뼈, 관절분야로 유명하다. 구는 이들 병원들과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10월 한달동안 현지설명회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 유치 순위가 매년 6계단 이상 급상승하는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이곳은 과체중, 비만 인구가 많아 뼈ㆍ관절 관련 병이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구의 관절ㆍ여성전문 3개 병원이 강서구와 공동 컨소시엄의 형태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현지설명회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됐다. 강서구청은 현지 홍보 지원, 참여 병원은 의료상품 개발ㆍ환자 진료, 현지 에이전시는 환자 모객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3개 참여병원은 이미 코스별 90분에서 120분짜리 의료상품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방송, 뉴스를 통해 10월 한 달 동안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

구는 11월 중 첫 의료관광단이 입국해 검진과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강서구는 공항, 도시철도, 도로 등 사통팔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012년도 지역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하나로 ‘공항거점 강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이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구는 이외에도 의료수출 지원을 위해 의료관광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지역특화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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