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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시민 ‘차없는 세종로’ 만끽
뉴스종합| 2012-09-24 11:41
서울시가 지난 23일 보행친화도시의 일환으로 시범운영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에 3만여명의 시민이 찾아 즐겼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5시 농수산물을 직거래 판매한 ‘농부의 시장’에서는 사과ㆍ떡 등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으며, 재활용나눔장터 총 95개 부스에서는 중고자전거와 직접 만든 여치집ㆍ친환경 노트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특히 목각공예, 핸드페인팅 코너가 큰 인기를 얻었다.

차량통제가 이뤄진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심 내 평균 통행속도는 24.6㎞/h로 전주 대비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했던 도심 전역의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지만 오후 시간대에 들어서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세종로 우회도로인 을지로 우정국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한 승객이 지난주 2만6000명에서 23일 3만3000명으로 지하철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날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시범운영 결과를 통해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정례화하기 위한 체계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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