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국방부 “대통령 누가 되든 종북교육 더 강화”
뉴스종합| 2012-09-24 11:08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반유신,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종북행위라고 규정한 내용을 담은 ‘종북교재’, ‘종북시험지’를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종북 교육을 더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정대현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제까지 국방부 차원에서 발간한 종북 교재는 없었고 예하 부대에서 종북 교재를 각자 발행해 혼란이 컸다”며 “앞으로 기존 교재를 폐기하고 대신 새로운 종북 교육 교재를 만들어 종북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중국은 13명의 공산당에 의해 13억명이 지배 당하게 되었고 베트콩보다 훨씬 강한 전력의 베트남도 패배한 것이 정신 교육에 있었다”며 “종북 교육은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시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종북 교육은 대통령이 누가 되던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방부가 반유신,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종북행위라고 규정한 내용을 담은 종북 교재, 종북 시험지 등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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