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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USB 20개…그 속에 음란물 수백편이 왜?
뉴스종합| 2012-09-24 17:16
[헤럴드생생뉴스] A(18ㆍ일용직) 군이 지난 22일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최근 발생한 강도강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탐문을 하던 중 용의자와 비슷하게 생긴 남성이 자주 지나간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A 군은 지난 21일 오전 1시30분께 충남 논산 반월동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는 B(42ㆍ여) 씨를 인근 골목길로 끌고가 강제로 성폭행한 뒤 현금 2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A 군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남성이 나타난다는 지역에서 잠복을 했고, A 군이 나타나자 바로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A 군의 바지 주머니 속에는 이동형저장장치(USB) 20개가 있었고, 경찰이 이 USB를 일일이 확인해 본 결과 음란물 수백편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A 군의 USB를 가져가 확인해 보려 하자 A 군은 경찰에 심한 욕설을 하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USB 메모리에 음란물만 가득했다”며 “평소 영상물을 보다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4일 길 가던 여성을 강제로성폭행하고서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A 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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