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시험
어려운 9월 모평, 실제 수능 난이도와 준비 전략은?
뉴스종합| 2012-09-25 10:42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오는 11월 8일 치러질 2013학년도 수능시험은 9월 모의수능보다 언어는 어렵게, 수리와 외국어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의 기본 원리 및 문항이 요구하는 개념에 대해 충실한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리와 외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언어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3배 가까이 줄었다.

이에 대해 평가원측은 “쉬운 수능을 위해 수능-EBS 연계 강화와 만점자 1%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지만, 출제진이 예상한 EBS 연계 문항의 시험 준비도가 학생들의 실제 준비도와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평가원측은 만점자 1%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9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의 만점자 비율이 2%를 넘어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1%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수험생들은 모의평가의 주요 특징들을 꼼꼼히 살펴 남은기간 수능 학습전략을 재수립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9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 일부 EBS 연계 문항에서 문항 해결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하여 학습을 할 경우에도 변형 문항을 많이 푸는 것보다는 문제 해결의 기본 원리 및 문항이 요구하는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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