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권혁세 “금융권 스스로 하우스푸어 대책 마련해야”
뉴스종합| 2012-09-26 10:30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6일 ‘하우스푸어’(주택대출 상환에 허덕이는 가구) 대책과 관련,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캠퍼스금융토크’에서 깡통주택, 하우스푸어 등 가계부채 부실화 문제에 대해 “지난달 초 주택담보대출의 무리한 상환 요구를 자제하고 장기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토록 유도하는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조정) 및 담보물 매매중개지원(경매 유예) 제도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주택시장, 연체율 등 주택담보대출 건전성을 지속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부동산시장 침체, 가계부채 문제 등의 위험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기악화로 가계 상환능력 감소와 주택 투자심리 약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연계되어 침체를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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