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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 밉고 아오이 소라는 예쁘고’…中남성들 “어떻게?”
엔터테인먼트| 2012-09-26 09:28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댜오위다오(钓鱼岛ㆍ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군사적 긴장감까지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 이 가운데 한 일본인 여성이 중국인 남성들의 가슴을 사무치게 하고 있다.

일본 AV배우 아오이 소라(29ㆍ중국명 苍井空)가 그 주인공이다. 아오이 소라는 최근 중국내 반일감정 격화로 ‘물러가라’ 구호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이내 그의 인기가 되살아 나고 있다.

중국 포탈 시나(新浪)닷컴은 25일 “아오이 소라가 자신의 웨이보(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일본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중국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난 21일 아오이가 일본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양국 간 영토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울한 표정으로 눈물까지 비친 모습이 동영상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아오이 소라는 지난 14일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우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당신들과 같은 사람이다” 라며 붓글씨로 쓴 ‘일중우호(日中友好)’, ‘중일우호(中日友好)’ 사진을 잇따라 게재했다. 이 게시글은 스크랩 수가 1300만에 달할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25일 중국의 한 포탈은 그에 대해 “아오이 소라가 완벽한 승리자다”라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

외신도 거들고 나섰다. 영국 유명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아오이 소라는 중국에서 반일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중일우호’를 강조해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 아오이 소라는 세계의 것’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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