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우대 등 각종 이벤트 풍성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금리가 낮아진 혜택을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27일부터 12월 말까지 ‘외환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고객에게는 수출거래 환전 시 100% 환율 우대와 함께 수출관련 제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개인 고객에게도 유학생 송금 환전 시 100% 환율 우대 및 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신한은행은 ‘신한 수출중소기업대출’의 업체별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실수요 자금 지원을 위한 ‘파이팅 코리아 외화대출’을 출시해 연말까지 총 5억달러 범위에서 0.2%의 우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개인 고객들에게는 연 3.7%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이팅 코리아 정기예금’을 1조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제2 금융권에서 20~30%대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연 7.5% 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하나 이자다이어트론’을 출시, 다음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아프리카 45개국, 중동 10개국, 아세안 10개국 등에 진출한 수출기업에 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발행 수출신용보증서와 단기수출보험(EFF)증권을 담보로 올해 말까지 낮은 금리의 여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초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기념하는 금리우대 예금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앞으로 3개월 동안 3조원 규모로 기존보다 최대 1.25%포인트 내린 평균 연 3.95%의 특별대출 금리를 제공한다.
정책금융공사도 중소ㆍ중견기업과 녹색ㆍ신성장동력산업, 해외 프로젝트 사업을 하는 기업에 신용등급 상향 이전인 8월 초에 비해 0.6%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5년 기준)로 대출할 계획이다.
<양춘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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