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골든타임’ ‘해운대연인들’ 유종의 미
엔터테인먼트| 2012-09-26 09:42
부산 올로케이션(100% 현지촬영) 드라마로 ‘사투리’ 트렌드를 이끈 MBC ‘골든타임’과 KBS ‘해운대연인들’이 지난 25일 나란히 막을 내렸다.

MBC 자체 제작 드라마였던 ‘골든타임’(극본 최희라ㆍ연출 권석장 이윤정)은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파업 후유증을 겪고 있는 MBC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인기리에 3회 연장된 마지막 23회에선 최인혁(이성민)이 헬기수송을 이용해 환자를 살려냈고, 그동안 응급실을 거친 환자들이 각자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시청률은 14.5%(이하 AGB닐슨 전국기준)였다.

KBS ‘해운대연인들’은 이 날 자체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극 초반 어색한 사투리, 선정성, 티아라 사태 여파 등 논란 속에 출발한 이 드라마는 후반부 들어 배우들의 열연과 출생의 비밀이 풀리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결국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지난주부터 탈출해 마지막에도 2위로 웃었다. 이 날 고소라(조여정)와 이태성(김강우)가 해운대호텔을 되찾고 결혼에도 골인하는 훈훈한 헤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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