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북한 미래 어떻게 될까?” 27일 동북아 안보정책포럼서 한미중일러 전문가 북한 미래 논의
뉴스종합| 2012-09-26 09:42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와 통일연구원은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ㆍ미ㆍ중ㆍ일ㆍ러 안보 전문가를 초청해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과 동북아 안보’라는 주제로 동북아 안보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국방대 심용식 총장(육군 중장)의 환영사, 김태우 통일연구원장의 축사를 하고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2개 섹션에서 총 14명의 안보 전문가들이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과 동북아 안보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1세션은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체제 변화 평가’, 2세션은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 대외관계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국방대 김연수 교수는 이날 포럼에 나서 ‘김정은 정권의 특성과 안정성’을 주제로 북한 김정은 체제 권력구조의 특징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되는 4개 시나리오를 제시할 예정이다.

러시아 발표자로 나선 바실리 미크헤브 러시아 사회과학원 부소장은 북한이 2030년경 남한에 흡수될 것으로 전망하고 북한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한국과 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을 주장할 예정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회주의체제의 붕괴를 경험한 러시아가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지환 서울시립대 교수는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이 핵무기와 선군정치를 포기함과 동시에 주변국들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적 공진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편다.

미국 국방 전문가 미국 해군연구센터(CNA) 소속 케네스 가우스는 김정은 체제의 지도부 구성을 3가지로 분류해 북한의 미래에 대한 3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중국 안보전문가 시인홍 인민대 교수는 북한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변화 징후를 분석해 향후 북한체제를 전망한다. 그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선군정책의 후퇴나 개혁정책은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보고 김정은 정권의 향방에 대해 3가지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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