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김소은은 오는 10월 1일 첫 방송하는 ‘마의’에서 각각 조승우와 인생이 뒤바뀌게 된 강지녕 역과 제 18대 왕 현종의 손아래 동생 숙휘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중 이요원은 강지녕 역을 맡아 어릴 때부터 심이 많았던 의학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혜민서에 의녀로 들어간 후 타고난 영민함으로 뛰어난 의술을 발휘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또한 숙휘공주 역의 김소은은 하고 싶은 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이루고야 마는 도도하고 당찬 공주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5일 방송될 ‘마의’ 5회 분에 첫 등장하게 될 이요원과 김소은은 양반과 공주라는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허물없는 친구 사이로 지내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그려낸다.
두 사람의 첫 대화내용은 무엇인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아역 배우들에 이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촬영 전 이병훈 PD는 이요원과 김소은에게 각자의 캐릭터를 잡기 위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활발한 의견 교환을 나눴다.
이병훈 PD의 ‘컷’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를 시작했고, 첫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을 드러내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요원과 김소은이 가슴 벅찬 첫 촬영을 시작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마의’ 성인 연기자들의 촬영이 시작됐다”며 “두 사람은 환한 미소와 행복한 표정으로 조선시대 미녀들의 첫 만남을 훌륭하게 완성시켰다. 앞으로 ‘마의’를 통해 아름다운 미녀 커플로 등극할 두 사람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마의’는 천민의 신분으로 말을 고치는 마의(馬醫)에서 출발, 수의사(獸醫師)로 명성을 얻은 후 어의(御醫)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白光炫)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루는 한방 의학 드라마다.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동이’ 등 주옥같은 사극을 만들어낸 이병훈 PD와 ‘이산’, ‘동이’를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김소은, 조보아 등 화려한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한층 배가 시켰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