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레베카 블랭크 미 상무 대행 "오바마, 통상 기구 재편 추진할 듯"
뉴스종합| 2012-10-01 09:33
[헤럴드생생뉴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재선되면 무역대표부(USTR)을 비롯한 통상 및 경제 관련 부서와 기구들을 대폭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레베카 블랭크 미국 상무장관 대행이 말했다.

블랭크는 지난달 28일 워싱턴의 외교위원회(CFR) 회동에 참석해 “오바마가 재선되면 의회에 그런 권한을 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바마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상무부 개편을 통해 무역대표부, 수출입은행과 상무부의 무역 기능 등을 통폐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지난 1월 일부 행정부 기구를 통폐합하겠다는 뜻을 의회에 통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바마는 인구조사국과 경제분석국을 포괄하는 경제지표 전담 기구를만들고 특허청도 포함하는 혁신전담 조직을 만드는데도 관심이 있다고 블랭크는 덧붙였다.

블랭크는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에 대한 유럽과 아시아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대미 투자도 환영한다면서도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안보와 관련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오바마가 이날 중국 국적 기업이 오리건주에 풍력발전 설비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금지한 가운데 나왔다. 이 설비는 미국 해군기지 근처에 세워질 예정이었다.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의 투자에 직접 제동을 건 것은 22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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