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안철수, "MBC 해도 해도 너무한다"격분
뉴스종합| 2012-10-02 06:39
[헤럴드생생뉴스]MBC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보도에 대해 안 후보측이 강력 반발했다.

안 후보측의 1일 공식 페이스북에 유민영 대변인 명의의 글을 통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묵과할 수 없다”며 MBC와 해당기자에 공식 사과하고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강도높게 MBC를 비난했다.

안 후보측은 “MBC의 새누리당 출입 기자는 금일(1일) 8시 경에 다른 기자를 통해 유민영 대변인에게 보도 내용을 취재했고 유민영 대변인은 금일 8시 45분경에 서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석호 교수의 의견을 전달한 후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만약 보도할 경우 MBC는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1시간 전에야 대신 취재 전화를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 답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와 논의 후 답변하겠다’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거짓말을 마치 공식 답변인양 보도했다”며 “보도 내용은 사실을 확인해 보지 않은 철저한 왜곡이고 캠프에 대한 취재 내용도 명백한 거짓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MBC는 1일 ‘뉴스데스크’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난 1990년 서울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과 안후보에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 모 교수의 박사 논문을 비교한 결과, 서 교수 박사논문 20페이지와 안 후보 박사논문 14페이지에서 안철수 후보가 인용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채 서 교수가 실험 결과를 설명하는 부분을 거의 옮겨쓰다시피 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서 교수 논문 22페이지와 안 후보 논문 17페이지도 볼츠만 곡선을 유도하는 설명에서 유도식을 서교수 논문에서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는 지적”이라며 “이런 식의 표절로 볼 수 있는 서술은 3페이지에 걸쳐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