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재해
홀로 살던 할머니 가족 모인 자리에서 목매 숨져
뉴스종합| 2012-10-02 08:31
[헤럴드생생뉴스] 홀로 시골에 살던 70대 할머니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가족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일 오전 9시 30분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천학리 한 주택에서 여모(71·여)씨가 처마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김모(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여씨는 전날 밤까지만 해도 추석을 맞아 고향집을 찾은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여씨는 한 달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여씨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산에 가서 목을 매 죽어야겠다’는 말을 자주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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