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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가총액 MS 뛰어넘어
뉴스종합| 2012-10-02 10:28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구글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761.7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2491억달러(약 277조4227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MS는 종가 29.49달러, 시총 2472억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구글은 시총 6280달러인 애플에 이어 정보기술(IT) 업체 시총 2위로 올라섰다.

구글은 최근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구글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무려 30%나 뛰었다.

FT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어진 구글과 MS의 경쟁에서 구글이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인터넷 시대가 PC 시대를 추월한 것과 같다”고 평했다. MS는 검색엔진 빙과 윈도폰을 내놓으며 분투했지만 구글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요세프 스퀄리 칸토르 피츠제럴드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지난 2007년 85달러에 상장한 이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투자자들의 의심을 샀지만 이제는 대세로 인정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구글에 이어 IBM에도 위협 받고 있다. IBM은 시총 2405달러로 MS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FT는 “MS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8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시장이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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