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생수보다 미네랄 풍부한 약수물 나오는 곳 어디?
뉴스종합| 2012-10-02 12:19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고덕약수터’(강동구), ‘흑석약수터’(동작구) 등 서울 시내 49곳 약수물이 시판되는 생수보다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내 약수터 250곳의 미네랄 함량을 조사해 시판되는 33개 생수 제품과 비교한 결과 49곳이 생수보다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칼슘은 16곳의 함유량이 41.0~90.6㎎/ℓ 수준으로, 시판 생수의 평균값(18.0㎎/ℓ)보다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6곳은 강남구 용두천, 강동구 강일ㆍ고덕, 강서구 우장산, 노원구 원터샘, 동작구 학수ㆍ본동ㆍ국사봉ㆍ보라매ㆍ흑석, 은평구 거북ㆍ서부ㆍ수국사, 종로구 수목원, 중랑구 보현정사, 남산 나들이 약수터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약수라도 폭우나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음용 부적합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먹어도 되는 물인지를 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원은 선정된 16곳의 약수터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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