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사람이야 로봇이야?’ 구분 안되는 문신들
뉴스종합| 2012-10-03 08:52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뜯기고 부서진 팔 안으로 기계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기괴한 모습이 영화 속 인간 모습을 한 로봇인가 싶지만 모두 문신이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최근 베네수엘라 출신의 문신예술가 요미코 모레노의 문신 작품들을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이 모레노의 작품들을 두고 “너무나도 무섭고 초현실적”이라고 평할 정도로 그의 작품은 사람들의 경악과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들은 대부분 팔이나 어깨의 피부 손상으로 인해 그 속에 감춰진 기계가 드러난 형상이다.


이는 ‘바이오메카닉’이라 불리는 문신의 한 종류다. 문신에 기계적인 요소를 집어넣어 마치 사람이 아닌 로봇인 듯한 느낌을 준다.

이에 해외 누리꾼들은 모레노의 작품이 끼칠 영향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청소년들이 이 작품으로 인해 영향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과연 이런 문신을 한 사람이 제대로 된 직업과 가족을 가지고 사회 생활을 하고 있을까?” 등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문신을 좋아하든 아니든, 이 작품들이 멋지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진 않지만, 놀라운 예술가다” 며 모레노의 재능을 감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데일리메일은 붉게 드러난 근육이나 찢어진 옆구리, 목 위에 그려진 입, 팔 위의 독거미 등 모레노의 충격적인 작품들을 소개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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