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발락이 향후 진로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그가 지도자나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발락은 지금 당장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휴식을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직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다. 다만 지금 주어진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발락은 “축구가 없는 나의 삶은 내게 아주 새로운 환경”이라고 밝힌 뒤, “지금으로선 축구가 없는 나의 삶을 즐기고 싶다. 미래에 관한 결정은 지켜봐야 한다. 어느덧 나는 서른여섯 살이 됐으며 이미 훌륭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며 후회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일 축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온 발락은 분데스리가 우승만 네 차례나 차지했으며 첼시로 이적한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우승 역시 한 차례 차지했다. 또한, 그는 2004년과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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