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가 지경부 임무”
뉴스종합| 2012-10-04 11:53
“중견ㆍ중소기업 어디를 방문해 봐도 항상 애로사항은 똑같더라. 바로 인력이다. 취업난 속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견ㆍ중소기업들을 구할 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식경제부의 당면 임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단지 내 성호전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ㆍ개발(R&D) 인력을 구하기는 아직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 장관은 “내년 1월부터는 지경부가 중견ㆍ중소기업들을 소개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견실한 중견기업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정부 일자리 대책의 초점이 이들 기업에 쏠려 있다”고 밝혔다.

홍석우(왼쪽 두 번째) 지식경제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가산동 서울디지털단지의 성호전자를 방문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적절한 내수 진작책을 통해 경기 불안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지경부의 일자리 창출ㆍ내수활성화 정책의 핵심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여력 제고 ▷일자리 친화형 인프라 구축 등 3가지로 나뉜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대책이 나오던 분야에 지경부도 힘을 적극 보태겠다는 것.

대학 내 채용박람회 등으로 우수 중견ㆍ중소기업을 홍보해 기업과 구직자의 연결을 돕는다. 투자 유치 프로젝트 지원전담반을 구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 사업을 늘려 고용 창출을 도모한다. 또 지자체와 중소기업청,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이 구인ㆍ구직 네트워크를 구성해 부처 간 일자리 사업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산업의 경우 그린카, 스마트카만 연구할 것이 아니라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중견ㆍ중소기업들을 참여시켜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지역, 서민, 중소기업 등 3개 분야에 집중하는 이른바 ‘3활(活)’정책도 계획한다.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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