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시민제안 근ㆍ현대 미래유산 1000여건 심사착수
뉴스종합| 2012-10-04 15:21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박원순 서울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 사업이 지난 3개월간 공모를 통해 총 1126건의 근ㆍ현대 유산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접수된 보존대상 중 대표적인 유산은 삼일로 창고극장, 옛 망우터널, 대오서점, 이명래 고약 공장, 미아리점성촌, 옛 신민당사 터, 낙원악기 상가, 삼풍백화점 붕괴장소, 성내동 주꾸미 거리 등이다.

1126건(중복접수 189건 포함)의 접수 주체 현황을 보면 시민 162건, 종교단체ㆍ내셔널트러스트 단체ㆍ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 233건, 25개 자치구 292건, 서울시 건축ㆍ한옥 등 관련 부서 303건, 2004년 조사된 유산 89건, 기타 47건 등이다.

제안된 보존대상은 예비 목록화→미래유산보존위원회 분야별 5개 분과위 1차 심사→서울연구원 전문조사원 검증조사→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친 후 내년 9월 ‘서울 속 미래유산 1000선’의 보존대상 최종 목록으로 확정된다.

시는 아직 서울 곳곳에 발굴되지 않은 수많은 유산이 있다고 판단, 미래유산 보존대상을 연중 아무 때나 접수해 월별이나 분기별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5일 오전 신청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유산 선정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심사ㆍ자문기구인 ‘서울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문화ㆍ역사ㆍ정치ㆍ산업ㆍ도시계획 등 가 분야의 외부전문가를 비롯한 시민대표, 관련단체 추천자 등 총 57명으로 구성되며 박원순 시장과 김학준 단국대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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