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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서울광장 공연 중 음주 퍼포먼스 “오늘을 도저히 못 견디겠다”
헤럴드생생뉴스| 2012-10-05 06:29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싸이가 서울광장 콘서트 도중 음주 퍼포먼스를 벌였다.

4일 오후 10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 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오른 싸이는 앙코르 무대에 올라 병째로 소주를 마시다 남은 소주를 무대에 뿌렸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등 5곡 메들리를 마친 싸이는 “제가 겪을 수 있는 가장 벅찬 시간이었다”며 “가족과 무대 위에서 술을 마시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 견디겠다”고 미성년자 관객에게 양해를 구한 뒤 소주를 병째로 마시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싸이는 “아무 일도 아닌데 이 모든 상황이 허락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 공연의 여운이 서로에게 평생 남길 바란다”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싸이는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 했다.



이날 공연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최대 인파인 8만 명(경찰추산)이 몰려들었다.

싸이는 10월 중순까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출국, 후속곡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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