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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사용된 권총이 2억원
뉴스종합| 2012-10-05 10:23
[헤럴드생생뉴스] 영화<내일을 향해 쏴라>의 실제 주인공이 사용했던 권총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19세기 말경 미국 서부를 주름잡았던 은행 강도 부치 캐시디의 권총이 경매에 나와 관심을 모았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폴 뉴먼이 맡았던 주인공 캐시디의 실존 모델이기도 한 부치 캐시디는 친구 선댄스 키드와 함께 전설적 갱단 와일드 번치를 이끌며 은행과 현금 수송 열차의 약탈을 일삼았던 인물. 1901년 경찰을 피해 남미로 도주한 그는 결국 1908년 볼리비아 군경들과 대치하던 도중 죽음을 맞았다.


캘리포니아 옥셔니어스가 9월 30일 주최한 경매에 매물로 나온 이 권총은 콜트 45구경 SAA 리볼버로, 캐시디가 1896년 유타 주의 한 철물점에서 구매한 후 각종 약탈 현장에서 사용했던 물건. 1900년 대 초 캐시디는 불법무기 소지죄를 피하기 위해 이를 유타 주 당국에 자진 제출한 바 있다.

경매 진행 결과 서부 무법 시대를 풍미한 캐시디의 이 특별한 유품은 온라인을 통해 경매에 참가한 한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되었으며 그 가격은 무려 17만 5천 달러(약 1억 9천 5백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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