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CJ대한통운이 유동성 개선과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은은 5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44%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합권인 10만4500원으로 시작한 CJ대한통운은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10만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하면서 이 기간동안 13.12%를 상승하고 있다.
이날 토러스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정 연구원은 “휴가철과 태풍의 영향으로 항만하역 부문 물동량이 주춤했지만 택배와 해운 부문 등에서 물동량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한 7104억원, 영업이익은 33.1% 증가한 42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CJ대한통운의 주식 114만주를 블록딜(대량의 주식을 시간외 매매로 거래하는 것)로 내놓으면서 주식 유동성 문제가 일부 해소된 점도 호재라고 판단했다. 또 CJ GSL과 합병 이슈가 다시 떠오르고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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