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日 유부녀, 2년동안 러브레터 200통 쓰다 체포
뉴스종합| 2012-10-06 09:47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일본의 한 유부녀가 2년 간 러브레터를 쓰다 체포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3일 일본 교토시에서 42세의 유부녀 A씨가 직장동료인 유부남 B(43)씨에게 지속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B씨의 집 주변이나 출근길에 신출귀몰하듯 나타나 직접 러브레터를 건네줬다.

B씨는 각자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A씨가 매번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러브레터를 건네는 것이 참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B씨는 한때 A씨에게 다시는 러브레터를 전하는 일로 소란을 피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기도 했으나 얼마 가지 못했다.

견디다 못한 B씨는 지난 8월 교토시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 측은 사건 조사 후 2일 A씨를 소란행위 법규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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