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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워싱턴DC 정가 로비 강화?"
뉴스종합| 2012-10-08 06:30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삼성이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의 주재원을 늘리고 사무소 개설을 검토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인재 스카우트 담당자가 이 지역 전문가들에게 입사할 수 있는지 타진하는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미국 상원 로비 자료를 토대로 삼성이 올해 상반기 6만달러를 로비 자금으로 지출했으며 로비 업체로 두 곳을 지정하고 있지만 2분기 활동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이 애플과의 특허 전쟁에 휘말려 있다면서도 인력 확충과 사무실 개소를검토하는 것이 로비 활동을 위한 목적인지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삼성은 워싱턴DC에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나 휴대전화, 스마트폰 등 IT(정보통신) 제품의 미국 국가 표준 등을 파악하려 사무소를 개설하고 직원도 파견해놓고 있다.

폴리티코는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가 미국 연방 정부 등을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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