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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회복심리 때문에 부동산 경매 물량 급감
부동산| 2012-10-08 09:08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지난 3분기(7~9월) 전국 법원에 나온 부동산 경매물건 수가 2000년대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태인은 3분기 전국 경매 물건이 5만8725개에 불과해 2분기 6만4903개보다 9.5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분기별 경매물건 수가 6만개 이하로 떨어진 것은 조사를 시작한 2000년도 이후 처음이다. 이는 9.10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채권자들이 경매 청구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체는 분석했다.

실제 9월 경매물건 수는 1만7126개로 8월에 비해 12.09% 줄어 3분기 하락세를 견인했다. 반면 주택경매에 응찰한 전국 입찰자 수는 9918명으로 전달보다 8.98% 증가했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9.10 대책으로 부동산 매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경매에 부치지 않고 시장에서 매물을 소화할 수 있게 되자 청구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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