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가장 날씬한 허리의 소유자인 네리나 오톤(Nerina Orton·22)을 소개했다. 코르셋을 착용했을 때 허리 둘레가 15.7인치인 오톤은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허리의 소유자 캐시 정(Cathie Jung·75)의 기네스 기록인 15인치를 바짝 추격 중이다. ‘코르셋의 여왕’으로 불리는 캐시 정 역시 코르셋을 하루 24시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네스 기록 보유자 캐시 정(Cathie Jung) |
오톤은 14살에 엄마에게 코르셋을 처음 선물 받은 후 잠 잘 때도 코르셋을 벗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가 코르셋을 벗는 순간은 하루 중 샤워할 때가 유일하다. 오톤이 가지고 있는 코르셋은 무려 78벌. 무려 1만5000 파운드(한화 약 2700만 원)를 코르셋 구입에 썼다.
오톤은 “매년 병원에서 척추에 무리가 없는지 검진을 받는다”며 “의사는 내 척추가 제자리에 있는지를 꼼꼼히 검사한다. 장기나 갈비뼈가 상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14살의 오톤이 처음 선물 받은 코르셋을 착용한 모습 |
오톤의 이런 생활 방식에 남자친구인 카이 랜즈다운(Cai Lansdown)은 우려를 표했다. 오톤은 “랜즈다운이 매번 내 코르셋을 느슨하게 풀어준다. 조심하지 않으면 내 장기가 상할지도 모른다고 늘 주의를 준다”고 말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어떤 엄마가 14살짜리에게 코르셋을 선물하냐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어떤 긍정적인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코르셋이 아닌 오톤의 나이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겨우 22살? 42살처럼 보여”,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데”, “아무리 좋게 봐줘도 32살은 넘어 보인다”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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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15.7인치의 네리나 오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