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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여성표 의식 소신 바꿔 낙태 찬성
뉴스종합| 2012-10-10 15:53
[헤럴드생생뉴스]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9일(현지시간) 격전지인 아이오와주의 한 지방지와 인터뷰에서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롬니는 여성표를 의식해 당초의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렸다. 롬니는 그러나 논란이 많은 해외 낙태지원 금지 법안은 부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초기인 2009년 1월 연방정부 자금을 받는 비영리단체가 해외의 낙태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폐기했다.

롬니는 출마 이후 여성 유권자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정책을 조금씩 건드리고 있다. 특히 낙태와 출산권 문제는 미국에서 가장 감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주제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롬니와 공화당이 헌법에 보장된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려 한다고 비난했으며 낙태 찬성주의자들은 ‘대(對) 여성 전쟁’이라고 지칭키도 했다.

모르몬교도로 강경한 낙태 반대론을 피력하던 롬니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과 토론 이후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자 이번 발언을 내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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