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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사진에 정체불명 눈동자, ‘섬뜩’
뉴스종합| 2012-10-10 16:23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스웨덴의 한 초등학교 졸업앨범 사진에 정체 불명의 눈동자가 포착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지난 9일 스웨덴에 리드셰핑(Lidkoping)에 위치한 매니스셸드(Maneskold) 학교에 재학 중인 타일드(Tilde)라는 학생의 졸업사진이 심령 사진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이마에 정체불명의 눈이 하나 찍힌 것이다.

처음 사진을 본 타일리의 언니 안나(Anna)는 그녀에게 “사진 찍는 도중 렌즈에서 빛이 반사되거나 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 친구들과 타일드 또한 당시에는 그냥 웃어 넘겼다. 하지만 타일리는 사진을 찍고난 후부터 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해졌다고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의 가족들은 졸업앨범 촬영 업체인 스콜포토 놀덴(Skolfoto Norden)에 졸업앨범비 140유로(한화 약 20만원)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업체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원본 필름에는 눈동자가 확인이 안 됐는데 인화과정에서 생긴 문제 같다”며 “하지만 이런 사례는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다”고 의아해 했다.

결국 학교에서는 다시 제대로 된 사진을 확인해 타일드에게 보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신기하다”, “어쩐지 슬픈 눈이다”, “무섭다”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그냥 봐도 컴퓨터로 조작한 사진이다”, “어린 애가 포토샵 하는 걸 좀 제지해야 한다”는 등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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