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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중국소유 상관없다” 발언 세무관 주의조치
뉴스종합| 2012-10-11 08:59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센카쿠 열도를 중국정부가 소유해도 괜찮다’고 발언한 일본 민주당 와시오 에이이치로(鷲尾英一郎) 농업용수 세무관이 ‘구두 주의조치’를 받았다.

후지무라(藤村) 관방장관은 10일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며 구두 주의했다고 밝혔다. 후지무라 장관은 이어 “(와시오씨는) 센카쿠 열도 국유화를 단호히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해 더 이상 문제시 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야당인 자민당의 이시바(石破) 간사장은 와시오 세무관의 발언에 대해 “법률을 모르는 것 같다”라며 야유 섞인 비판을 가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山口) 대표도 “지극히 오해를 부르는 경솔한 발언”이라며 “이렇게도 정권의 통솔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와시오 세무관이 9일 자신의 정치자금 행사장에서 인삿말 도중 “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영토다. 누가 소유하려고 해도 관계없을 것이다”라고 한 뒤 “중국정부가 소유해도 좋다. 어폐가 있지만 일본의 등기부에 ‘중국정부’라고 써도 좋다는 얘기”라고 말했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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