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안팎의 청약저축 통장을 가진 주택 수요자들이라면 오는 16일부터 본청약이 시작되는 경기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 A2, A5, A11블록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하남미사의 이번 청약 대상은 3개블록 총 2542가구 가운데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제외한 1446가구. 올해 안으로 강남 A4블록 토지임대부 분양과 세곡2지구 1ㆍ3ㆍ4블록 등이 수도권내 남은 물량이지만 상대적으로 고액 청약 가입자에 우선 순위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미사지구 본청약 블록은 앞서 지난해말 인근 A9ㆍA15블록 본청약에서도 743가구 공급에 5144건의 청약신청이 몰려 6.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당시 청약저축 납입액 기준 당첨커트라인은 570만~123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당첨자중 최고납입액은 2645만원. 따라서 1000만원 안팎을 써내야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3자녀 특별공급은 59~84㎡형 대부분이 서울은 85점, 경기ㆍ인천은 80~85점에서 당첨 희비가 갈렸다. 노부모 특별공급의 수도권기준 최고 당첨선은 74㎡형 1420만원, 최저당첨선도 74㎡형 760만원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 3년 이내인 1순위자중 미성년 자녀수가 많은 순이다. 이에 따라 당해 지역은 자녀가 1명이상, 경기ㆍ수도권은 2명이상 있어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하남시 거주자라면 지역우선공급제도(하남시 30%, 경기 20%, 수도권 50%)에 따라 다른 지역 신청자보다 유리하다. 당첨이 최우선이라면 비선호 블록ㆍ주택형에 신청하는 것도 확률을 높이는 노하우다. 발코니 확장형보다는 비확장형이 당첨 가능성이 높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