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美 주지사 선거도 ’강남스타일’로?
뉴스종합| 2012-10-11 10:36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이미 글로벌 스타일이 된 싸이(본명 박재상ㆍ35)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주지사 선거에도 등장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롭 매키나 주 검찰총장이 지난 6일 시애틀에서 열린 ‘제6회 세계 한인의 날’에서 싸이의 말춤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매키나 총장은 10여명의 여성 댄서들을 사이에 두고 부인 매릴린 매키나와 함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이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매키나 총장의 춤 동영상을 소개한 시애틀 타임스는 “고위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은 많은 것을 요구받는다”면서 “아기들에게 뽀뽀해야 하고, 지방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고, 퇴직자의 가정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올해 선거에서는 춤을 춰야 할 지도 모른다”며 미국 선거판의 ‘싸이 열풍’을 소개했다.

아울러 매키나 총장은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12살짜리 아들이 10달러를 주면서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factis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