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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울리는 이상한 소리…정체는?
뉴스종합| 2012-10-11 11:14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에서 며칠 째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리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웰링턴 시 당국은 9일(현지시간) “지난 며칠 동안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 전화들이 여러 통 걸려왔다”며 이날 오전 5시쯤에도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리처드 매클린 웰링턴 시 대변인은 “우리도 그런 소리가 계속되는지 들어보기 위해 땅에 귀를 갖다 대고 있다”고 밝혔다.

중저음의 윙윙거리는 듯한 소리는 며칠 전부터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면서 계속되고 있지만 이 소리의 정체에 대해 시원스럽게 설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신문은 지난 1970년대에도 오클랜드 지역에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주민들의 신고가 있었다며 비단 뉴질랜드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땅이나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들이 여러 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지금 웰링턴에서 나는 소리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나름대로 그럴 듯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며 소리의 정체는 미국의 기상 조작 무기로 알려진 고성능 주파수 오로라 실험기구(HAARP)와 연관이 있는 소리라는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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