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日, 중국엔 지도 내밀며 “일본땅” 주장…독도와 상반된 논리
뉴스종합| 2012-10-11 11:27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일본 정부가 주변섬 영유권 주장에 대해 그 어떠한 합당한 논리나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하지않음을 또 한번 스스로 입증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郎) 일본 외상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센카쿠열도)에 대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1970년대에 들어와서부터”라며 “1960년에 중국에서 발행된 지도에는 일본의 영토라고 기록돼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반격을 가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1960년에 중국에서 발간된 ‘세계지도집’에는 센카쿠열도(尖閣群島) 등으로 명칭이 기재돼 있다”며 “중국이 일본령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일본은 그동안 한국이 실효지배하는 독도에 대해 이중적 잣대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일본이 발행한 각종 지도와 문서에도 독도가 한국땅임을 스스로 명기해 왔음에도 이를 부정하는 자가모순에 빠져들고 있다. 독도는 이미 한국과 서양의 지도는 물론 심지어 일본의 많은 양심파 학자들 조차도 한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들을 공개해 왔다.


일본 외무성은 11일 한 독도 연구가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에게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보낸 공개서한 주장을 한국 언론에 게재한 것에 대해 이례적 반론을 발표했다. 외무성은 조목조목 의문점을 제시하며 한국 측에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서로 주장을 펼치자고 제기하고 나섰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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