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노들섬 텃밭사업 시작 4개월…방문객 급감
뉴스종합| 2012-10-11 15:4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노들섬 텃밭사업’이 프로그램 부실 등으로 시작 수개월만에 방문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우(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노들섬 텃밭 방문객은 하루 평균 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개장했을 때 4253명이던 방문객은 6월 4508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7월 2838명, 8월 1875명으로 급감했다. 9월에는

4개월간 총 14회 실시된 ‘어린이농부교실’의 전체 참여인원은 126명으로, 회당 교육인원이 9명에 불과했다. ‘토요농부교실’도 14회 동안 210명이 참여해 회당 15명에 그쳤다.

유 의원은 “전시행정의 군살을 빼겠다는 서울시가 또 다른 전시행정을 벌이고 있다”며 “노들섬 텃밭이 ‘농업쇼’로 흐르지 않게 하려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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